휴대폰 모듈업체인 아이디에스가 생산능력 확대로 올해 큰 폭의 매출 신장이 전망된다.
20일 최창하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공장확장으로 FCOF(연성인쇄회로 플립칩)의 올해 생산능력이 지난해보다 100%이상 늘어나는 등 수주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이디에스는 지난해 핸드폰 모델변화에 따른 부품수 감소와 공장증설에 따른 일시적 수주부진으로 매출액 1,77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3.2%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는 핸드셋업체의 제품비율이 안정화되고 FCOF를 비롯해 LCD기판부품인 COG(칩온글래스)생산량도 지난해대비 300%이상 늘 것”이라며 “아이디에스가 제시한 올해 예상 매출액 2,700억원은 무리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화증권은 아이디에스의 현 주가수익비율(PER)이 4.8배로 핸드셋부품업종 평균(9배)보다 47% 낮게 거래되고 있어서 앞으로 주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이디에스 주가는 이달초보다 17% 이상 하락한 9,500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