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선적 화물선 日해상서 침몰

한국인 4명등 9명 실종…2명은 구조

한국인 4명을 포함해 선원 11명이 탄 제주 선적 화물선이 14일 오후 일본 앞바다에서 기상악화로 침몰, 선원 전원이 실종됐다가 2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들의 정확한 국적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한국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일본 혼슈 나고야만 남방 9마일 해상에서 철판 3천t을 싣고 지바현 치사라스항을 떠나 포항으로 향하던 제주 선적 1천994t급 화물선 제니스 라이트호(대호상선 소속)가 악천후로 침몰했다. 사고 후 수색에 나선 일본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은 오후 8시께 사고 지점 인근해역에서 표류 중이던 구명벌(Life Raft) 3개를 발견, 선원 2명을 구조했다. 제니스 라이트호에는 한국인 4명 외에 미얀마인 5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11명의 선원이 승선해 있었으나 나머지 선원들이 모두 구명벌을 타고 탈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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