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와 재미 한인 영화인들이 만든 극영화 및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한 자리에 모아 상영하는 로스앤젤레스 한국국제영화제(LAKIFF)가 웨스트할리우드에 자리한 램리선셋 파이브 극장에서 29일(현지시간) 개막돼 10월5일까지 7일간 계속된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김성수 감독의 '야수'를 비롯해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김대우 감독의 '음란서생',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 이현승 감독의 '시월애' 등 5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돼 교민들과 만난다.
또, 토미 윤과 이동욱 감독의 '로보텍:그림자 연대기', 김형협 감독의 '선물', 크리스 친과 론 오다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아시안 스토리스' 등의 장편과 손성용 감독의 단편 '해적 앤드루' 등 재미 한인 영화인들의 작품이 상영된다. LAKIFF는 영상미학의 함양과 함께 재미 한인들의 정체성 증진 및 2세 한인 영화인의 발굴에 중점을 둔 영화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