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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은 특허신약을 중심으로 수출에 중점을 두고 있어 국내 내수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다른 제약사에 비해 우월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대다수 국내 제약업체들은 차별 없는 제네릭(복제약) 품목 경쟁을 하고 있다. 제네릭 약가도 예전에 비해 낮아져 제네릭에 의존하던 제약업체의 수익성 개선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반해 LG생명과학은 매출액이 일정 수준을 넘어섬으로써 영업이익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LG생명과학의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40%로 국내 제약업체의 수출비중 10%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수출대상 국가 확대와 수출 가능한 자가개발 의약품의 증가에 기인하고 있어 향후에도 수출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따른 규제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7년 미국 길리어드사에 기술 수출한 간질환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도 순조롭게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어서 LG생명과학의 신약 가치는 점차 증대하고 있다. 제약업체의 핵심은 신약 개발능력에 있다. 국내 제약시장의 제네릭 시대가 점차 저물고 있는 만큼 차별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