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월 “北 식량지원 유보”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북한 핵 문제의 해결 수단으로 경제적 압박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17일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파월 장관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캄보디아의 프놈펜으로 향하는 비행기 내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북한에 4만톤의 식량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었지만 분배가 어떻게 이뤄질지를 알아보기 위해 보류하고 있었으며 추가 지원도 유보했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이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 한 어떤 지원이나 도움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방향으로 국제사회의 연대가 구축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아세안 국가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표시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하는 등 북한에 대한 핵 포기 압력을 강화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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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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