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르셀로나 "유럽 정상에"

아스날에 2대1 역전극… 14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호화군단 FC 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유럽 클럽축구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 18분 골키퍼 옌스 레만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아스날을 상대로 2대1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바르셀로나는 1991-1992시즌 이후 14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았다. 반면 사상 처음 결승에 오른 아스날은 수적인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독일월드컵을 20여일 앞두고 호나우디뉴(브라질)와 티에리 앙리(프랑스)의 ‘최고 스트라이커 격돌’로 관심을 끈 이날 결승에서 역시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호나우디뉴와 사위엘 에토오가, 아스날은 앙리와 프레데릭 융베리가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아스날 골키퍼 레만의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에도 전반 37분 아스날의 솔 캠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30분 사뮈엘 에토오와 후반 35분 줄리아누 벨레티가 연속 골을 터뜨리는 저력을 발휘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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