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김철윤 대표 "가맹점 지속적 운영지원… 윈윈전략 통했죠"

'해리코리아' 김철윤 대표<br>비어캐빈·유객주등가맹점 550곳 슈퍼바이저제 도입·신메뉴 개발등<br>매장 문제 해결로 동반성장 힘써 2015년까지 매장 3000개 목표


"자신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바로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이 심한 주류전문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해리코리아 김철윤(45) 대표. 그는 노점상으로 시작해 비디오 대여점, 당구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이른바 '장사의 달인'이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그는 맥주전문점주점 '비어캐빈', 주점 '유객주', 웰빙피자전문점 '브링웰', 신개념 맥주전문점 '퓨쳐월드' 등 다수의 브랜드를 론칭하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는 그는 전국에 55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중견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맹점을 오픈하게 되면 가맹본사에 수익이 많이 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메뉴개발을 비롯한 브랜드 기획, 콘셉트 설정 등 기획단계에서의 투자가 계속되면 이후 가맹점 운영지원을 위한 투자여력이 부족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가맹점주들은 가맹 본사의 메뉴개발과 브랜드기획 등과 같은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아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본사는 가맹점의 수익창출을 위해 힘쓰고 가맹점은 본사를 믿고 신뢰함으로써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해리코리아의 가맹사업은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은 최소화시키고 매출은 높여 줄 수 있는 지속적인 관리에 중점을 둔 덕분"이라며 "특히 슈퍼바이저를 통한 정기적인 관리로 매장의 문제점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등 매장을 운영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데 지속적인 노력한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신메뉴의 출시 주기를 연 2회 또는 분기별 1회로 앞당긴 것도 주효했다. 김 대표는 "요즘 고객들은 맛에 대해 예민하기 때문에 같은 메뉴를 오래 찾지 않아 무엇보다 프랜차이즈 외식사업에서는 신메뉴 출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사 임직원을 상대로 매월 아이디어를 제출하게 하고 가맹점주들 역시 격월로 메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시하도록 제도화했다"면서 "다양한 안건이 모이면 그 중 20~30여건씩 선별해서 바로 매장운영에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최상의 프랜차이즈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015년까지 국내에 가맹점 3,000개를 달성,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프랜차이즈 관리시스템 및 노하우를 가지고 해외 10여개국에 진출을 목표로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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