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솔CSN] 사이버물류 시스템 국내 첫 운영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물류 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한솔CSN(대표 김홍식)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이버 물류 시스템인 「로지스클럽(LOGIS CLUB)」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로지스 클럽은 물류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와 정보를 인터넷 사이버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차세대 물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국내운송과 국제운송은 물론 보관과 하역 그리고 차량관리에 이르는 각종 물류정보를 담고 있어 화주와 수송업체가 인터넷을 통해 직접 화물 운송에 관련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국내운송의 경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PCS를 이용한 차량 추적 시스템을 통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량이 물건을 운송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운송업체의 경우 공차율을 크게 낮출 수 있고 화주들은 보다 싼 값에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제운송은 100여 해외 화물운송 주선업체들이 인터넷상에 제시된 화주의 운송 조건에 맞춰 운임을 적어내면 화주들이 가장 적절한 운송업체를 선택할 수 있게 돼 화물 운송에 따른 번거로움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사이버 물류 시스템은 소비자와 공급자가 공개된 시장(OPEN MARKET)에서 직접 가격 협상을 하는 형태로 결국은 화물 운송비의 인하로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한솔CSN의 金사장은 『수송비를 낮추는 것이 물류의 핵심 과제인데 로지스 클럽을 이용할 경우 화물과 수송 정보가 직접 연결돼 최적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물류 공동화도 이룸으로써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CSN측은 로지스 클럽을 이용할 경우 국내 및 국제운송 모두 기존 체계보다 15∼20%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로지스 클럽을 이용하려면 해외화물 운송 주선업체들이나 운송업체들의 경우 회원으로 가입해 멤버십 ID를 부여받아야 하지만 일반인들도 인터넷(WWW.LOGISCLUB.COM)에 접속해 자신에게 필요한 운송 조건을 입력하면 적합한 화물 운송업체를 찾을 수 있다. /이훈 기자 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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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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