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양책 나온다” 30분만에 20P도약

◎은행·증권 초강세… 대형주에 매기 몰려▷주식◁ 종합주가지수 6백포인트 붕괴위기를 맞았던 주식시장이 정부의 증시부양책 발표 기대로 급등세로 반전하는 널뛰기장세가 전개됐다. 8일 주식시장은 개별종목의 신용융자매물과 부양책 지연에 따른 실망감으로 지수가 6백포인트선에 근접했으나 장끝무렵 부양책발표설이 나돌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돼 3일만에 지수가 급반등세로 전환됐다. 이날 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10.36포인트 상승한 6백21.41포인트로 마감했지만 주가변동폭이 무려 22포인트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부양책 기대감에 금융, 건설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한때 12.33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부양책이 가시화되지 않은 실망감에 매도물량이 나오며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후장들어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신용반대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종목이 3백60개를 넘어서 지수가 6백1.04포인트까지 하락해 6백선붕괴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하오 2시30분을 넘어서며 폐장후 정부의 증시부양책 발표가 있을 것이란 소문이 강하게 돌아 매수세를 부추겨 큰 폭의 지수상승으로 이어졌다. 은행 증권업종과 건설업종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창고, 운수장비업종 등도 반등을 시도했다. 반면 광업, 의복 등 개별종목이 많이 포함된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금융산업개편 기대감에 은행주와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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