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CEO "경기회복 내년 이후에나 가능"

벤처 CEO를 비롯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절반 이상은 경기회복이 내년이후에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산벤처(대표 김유채)가 창립 1주년을 기념해 벤처기업 CEO와 벤처캐피털리스트, 학계 인사등 1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이메일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과반수가 훨씬 넘는 66%가 "경기회복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21%는 2003년이후가 될 것이라고 응답해 경기회복에는 아직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연내 회복이라는 응답은 34%(3분기 8%, 4분기 25%)에 불과했다. 벤처거품론에 대해서도 64%가 실제보다 과제포장(크게 과장 28%, 다소 과장 36%)됐다는 의견을 밝혀 적정평가(20%)나 과소(16%)보다 훨씬 많았다. 벤처캐피털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자본 이득만 추구"하고 "투자후 지원기능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각각 28%에 달해 가장 많았고 전문심사능력 부족을 지적한 것도 23%나 됐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4%는 인터넷 기업이 "조만간 부활할 것"이라고 말해 이들 기업에 대해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벤처기업의 성장에 장애가 되는 요인에 대해서는 벤처정신과 문화의 열악(25%), 지속적인 기술개발투자 미흡(23%), 전문인력 부족(17.5%)등 내부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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