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철강업계 "아시아철강 수입규제 강화해야"

미 철강업계 노사대표들이 한국, 일본 등 아시아산 철강수입 규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조지 베커 미 철강노조 위원장, 핸크 버넷 베들레헴사 사장, 피터켈리 LTV사장 등은 5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접견, 값싼 아시아산 철강수입으로 미 철강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돼 80년대의 불황과 맞먹는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업계 대표들은 『아시아산 철강수입 급증으로 공장폐쇄와 정리해고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클린턴이 철강업계대표들에게 이번 달에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포럼에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철강수출 자제를 요청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미 철강업계는 그동안 한국, 일본, 브라질을 철강 덤핑 수출국으로 지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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