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요초대석/좌우명] 성실·유능제강

이근영 위원장의 좌우명은 '성실(誠實)과 유능제강(柔能制剛)'이다. "매사에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하고, 부드러운 것이 능히 강함을 이긴다"는 뜻이다.이와 같은 좌우명을 갖게된 것은 그의 살아온 환경과 경험에서 얻어진 것이다. 이 위원장은 6.25를 겪은 세대로 편모 슬하에서 어렵게 살아왔고 누구의 도움을 받거나 지도를 받지 못하고 스스로 개척하면서 살다보니 매사 늦깎이 신세를 면치 못했다. 공무원 시험에도 실패를 거듭하다 32세의 늦은 나이에 합격했고 따라서 사회생활도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자위하면서 깨달은 것은 "삶의 참뜻은 이룩한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고 얼마나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살았느냐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성실이라는 단어를 항시 가슴에 품고 살았다. 이 위원장은 젊은 시절 왕성한 혈기로 바라는 바를 추구하기 위해 외곬으로 도전하여 보았지만 큰 좌절감과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빠지기도 했다. 부드러우면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할 때 보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그는 30여년의 공직생활을 포함해 이때까지 이러한 믿음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