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탈출 곰 '꼬마' 9일만에 잡혔다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을 탈출해 청계산으로 달아났던 여섯 살짜리 수컷 말레이곰 '꼬마'가 탈출 9일 만인 15일 포획됐다. 서울대공원은 "청계산 이수봉에 설치해놓은 포획틀에 말레이곰이 잡힌 것을 이날 오전8시30분에 확인했다"며 "곰의 몸 상태는 건강하다"고 밝혔다. 포획된 장소는 서울대공원의 포획작전 구역 내로 이수봉에서 청계사 방향 남측 200m 사면으로 14일 대공원 측이 추가로 설치한 4개 포획틀 중 한 곳이다. 지난 6일 오전 우리를 탈출한 꼬마는 청계산의 매봉ㆍ이수봉ㆍ국사봉 등에서 잇따라 목격됐으며 13일 오전 이수봉 정상 매점을 다녀간 흔적이 확인된 뒤 자취를 감췄다. 대공원은 꼬마의 동선을 파악해 9일 국사봉과 이수봉ㆍ매봉을 잇는 트라이앵글 지역에 포획틀 3개를 설치했으며 12일에는 꼬마의 흔적이 발견된 국사봉 반경 500m 지점으로 포획틀을 전진 배치했다. 말레이곰 꼬마는 2004년생으로 2006년 9월 말레이시아에서 들여왔다. 무게 30㎏, 몸집 60~70㎝인 꼬마는 6세로 사람 나이로 15세에 해당하는 어린 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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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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