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3일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에 조준희(56) 전무(행장 대행)를 제청했다.
중소기업은행장에 내부 인사가 제청된 것은 1996년부터 2년여간 행장을 맡은 김승경 전 행장 이후 두번째다.
금융위는 “조 내정자는 금융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위기 당시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번 내부승진으로 은행 임직원들의 사기가 진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 내정자는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한뒤, 1980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해 종합기획부장, 종합금융단장, 경영지원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