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7개 부실기업 내년 상반기중 퇴출

또 삼성· 현대· LG· SK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재벌그룹에 적용되고 있는 부채비율 200% 제한이 내년에도 계속 유지된다.김상훈(金商勳)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7일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기업 가운데 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종료시점까지 기다리지 않고 중도 탈락시킬 계획』이라며 『워크아웃 기업의 회생 가능 여부에 대한 1차 점검을 이미 끝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두달간 64대 계열 가운데 회사정리 및 화의절차가 진행중인 78개 기업의 갱생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31개 기업이 미흡, 6개 기업이 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혀 이들 37개 기업이 내년 상반기중 조기 퇴출될 것임을 시사했다. 조사 결과 12개 기업은 갱생가능성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29개 기업은 보통으로 나타났다. 金부원장은 또 『일각에서 부채비율 200%가 연말까지만 적용되고 내년부터는 이같은 제한이 완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부채비율이 늘어나면 구조조정 효과가 사라지는 만큼 부채비율 제한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석기자J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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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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