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CNN 방송의 통역 겸 프로듀서와 운전사 등 취재진 2명이 이라크 남부를 취재하고 돌아오다 바그다드 교외에서 게릴라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날 오후 바그다드 남쪽으로 45㎞ 떨어진 이스칸다리야 부근 도로변에서 폭발물이 터져 미군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이날 오전 바그다드 서쪽 칼디야 부근 도로변에서도 폭탄이 터져 미군 3명이 숨졌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이라크전 개전 이래 미군 사망자는 516명으로 늘어났다.
또 28일 오전 6시30분께 바그다드 도심에 위치한 알 샤힌 호텔 앞에서 차량 자살폭탄 테러로 보이는 강력한 폭발이 발생, 최소한 외국인 1명과 이라크인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
이 호텔은 외국인 사업가들이 주로 이용해왔으며 현재 이라크 노동장관이 이중 일부를 사무실로 쓰고 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