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사업구조 구축 등 5대 전략 결의도삼성중공업·항공·시계 등의 계열사로 구성된 삼성기계소그룹은 16일 사장단과 7개사업부문 50여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사장단회의를 열고 내년도 매출을 올해보다 22% 늘린 6조원으로 확정했다.
또 2000년에 매출 10조원의 세계적인 종합기계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위해 ▲주력제품에 경영자원의 집중 ▲원가경쟁력 제고 ▲고객중심의 스피드경영 ▲해외사업 경영안정화 ▲21세기형 사업구조구축 등 5대 핵심전략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이대원 부회장주재로 열린 이날 사장단회의에서 내년 매출목표로 중공업 4조1천2백억원(올해 대비 증가율 21%), 항공·시계 1조8천8백억원(25%) 등 모두 6조원으로 잡았다. 삼성기계 소그룹은 올해 기계3사의 매출액이 중공업 3조4천억원, 항공·시계1조5천억원 등 4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계소그룹은 중장기전략과 관련, 중공업 조선부문의 경우 현재 20%선인 고부가가치선 건조비중을 2000년까지 60%로 높여 세계정상급의 첨단조선소를 구축키로 했다.
또 기계부문은 선박용엔진과 발전설비 전문업체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해외진출을 크게 늘리고, 항공은 2000년까지 종합항공엔진업체로 도약하기로 했다. 또 카메라부문도 지속적으로 확대, 세계5대 광학기기 업체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기계소그룹은 이를위해 2000년까지 매년 5천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기로 했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