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철수 "여야, 국정원 개혁에 집중할 것"

전주 방문 “대화록 못 찾으면 원인규명 해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8일 “여야는 국정조사의 본질로 돌아가 조속히 국가정보원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정원 개혁에 집중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한 기자간담회와 세미나를 통해 “NLL(북방한계선) 발언 진위 공방이나 대화록 원본 실종 가능성 등에 매몰돼 지금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조사 기간 45일 중 3분의 1을 정쟁으로 소모한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소모적 대립으로 국정조사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 무슨 명분으로 국정원 개혁을 요구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국정원 개혁의 주체가 될 것을 요청한다”며 “정치적 중립을 망각한 국정원 수장에게 국정원 개혁을 맡기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대통령이 직접 개혁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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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실종’ 논란에 대해선 “대화록 원본이 분실됐다고 믿고 싶지 않다”며 “만약 찾지 못한다면 그에 대해선 분명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창당 계획과 관련해선 “그릇을 먼저 만들고 사람을 모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좋은 분들을 먼저 만나고 서로의 생각이 공유된다면 함께 그릇을 만드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무소속 강동원 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이석형 전 함평군수, 서삼석 전 무안군수 등을 비롯 지역 주민과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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