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말레이시아 그린비즈니스 시장에 진출한다. LS산전은 말레이시아 내무부 산하 시스템통합(SI)업체인 센티엔웨이브(STW)와 스마트그리드 및 그린비즈니스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자균 LS산전 사장이 현지에서 직접 체결한 이번 MOU에서 LS산전은 AMR(원격검침시스템)ㆍAMI(스마트검침인프라), LED조명,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및 그린비즈니스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센티엔웨이브는 시장 및 기술정보 제공과 함께 현지사업 추진을 맡기로 했다. 센티엔웨이브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후원하는 국제환경인식프로그램 주관사로 선정돼 관련 스마트그리드 부문에 LS의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LS산전 관계자는 "LS산전의 RFID(무선인식) 사업 파트너사인 센티엔웨이브가 LS산전의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을 확인하고 말레이시아 그린비즈니스 분야 개척까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며 "센티엔웨이브는 말레이시아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현지 시장 공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이번 말레이시아 그린사업 참여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장의 그린비즈니스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LS산전은 지난 9월 미국 AMI 통신인프라 업체인 실버스프링네트웍스와 협력관계를 맺고 미국과 호주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