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의류업체 ㈜나산의 매각협상이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차한성 수석부장판사)의 한 관계자는 19일 “14개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으나 가격 등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매각일정을 향후 다시 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수경기가 침체돼 적극적으로 인수하려는 업체가 없었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매각주간사(현 삼일회계법인) 재선정 여부 등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