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CB] 총통화 내년 증가율 4.5%로 확정

유럽중앙은행(ECB)은 1일 유러 출범 첫해인 내년 유러 역내 총통화(M3) 증가율 목표치를 4.5%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M3 목표치는 ECB가 통화정책을 수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지표다.내년 1월 1일부터 유러지역의 통화정책을 책임질 ECB의 빔 뒤젠베르크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M3 증가율 목표치를 4.5%로 정한 것은 역내 인플레 2% 이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2.5%, 통화 회전율이 0.5~1.0% 감소를 전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뒤젠베르크는 그러나『M3 증가율이 목표치를 벗어나더라도 조건 반사적인 금리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유러지역 일부에서 최근 몇달간 M3 증가율을 분석해 연간평균을 추산해 본 결과 M3 증가율이 약 4.5%로 나왔다』며『우리는 이같은 통화량 증가 추세가 유러 지역의 계속적인 가격안정을 가져다줄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유러 지역의 M3는 유통되는 현금, 요구불예금, 최장 2년 만기 예금, 환매채, 최장 2년 만기 유가증권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유러 재무장관들은 이날 유러지역의 대외 대표권과 관련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 7개국(G-7) 소속 회원국이 차례로 대표권을 행사하되 여타 국가들이 돌아가며 대표자격을 갖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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