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정성장·엔마르크화 불확실성 증대로【뉴욕 UPIDJ=연합 특약】 미달러화는 미국경제의 안정성장, 일본의 금융위기 등에 힘입어 내년에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경제는 건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금융위기를 겪고 있고 유럽은 단일통화출범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도이치 모건 그렌펠사의 마크 챈들러 선임연구원은 달러화가 마르크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하면서 내년말엔 달러당 1.8마르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통화동맹(EMU)의 공식출범을 전후해 마르크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달러화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챈들러 연구원은 또 일본이 경기침체를 겪고 있어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중엔 1백271백30엔 사이에서 머물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스턴 은행의 제레미 판드 선임연구원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백35엔에서 1백40엔대에 머무는 강세를 보이다가 내년말엔 1백35엔으로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사의 칼 와인버그 수석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달러화가 유일한 안전지대』라고 분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달러화강세를 예고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하락세반전과 아시아통화위기의 중남미 동유럽확산등이 달러화강세를 낙관하기 어려운 요인이라고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