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보통신] 2003년 정보통신산업 생산액 160조원

오는 2003년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 생산액은 160조원으로 불어나고 한 해 수출액이 5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정보통신부는 1일 정보통신산업 중장기전망 수정자료를 통해 5년 뒤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 생산액은 98년의 90조원보다 무려 71% 이상 늘어난 1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가 매년 10.4%씩 성장, 30조8,000억원으로 늘어나고 정보통신기기는 104조6,000억원에 달해 매년 11.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프트웨어는 한 해 생산액이 24조2,000억원으로 98년의 4조4,000억원보다 6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중 정보통신서비스분야는 유선 가입자의 포화로 기간통신의 경우 4%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별정통신은 국제전화사업자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요금이 내리면서 연간 3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부가통신 분야는 정보화가 촉진되고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무려 44.2% 이상 성장, 5조9,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통신기기는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환율이 안정되면서 내수와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휴대폰 단말기 수출이 호조를 보여 수출 효자품목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도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각종 컨설팅 부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정보통신 산업의 수출액은 2003년 535억달러에 이르고 15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벗어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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