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이 선박 건조기간 단축과 선박 품질로 세계 선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영국 조디악사로부터 수주한 8,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을 지난 15일 인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300m, 폭 48.2m, 깊이 24.6m로 평균 22노트의 운항속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선박 시운전 후 인도까지 마무리작업은 15일 가량 소요되지만 이 선박은 12일 시운전에서 돌아온 후 3일만에 선박을 인도해 인도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선주인 조디악사 관계자는 “품질이 아주 우수하고 원하는 시간 내에 일정을 맞춰준 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이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인도한 15만7,000톤급 셔틀탱커는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기 전 최종 점검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고장형태 영향분석 테스트’에서 시스템의 적합성과 신뢰성 등 전 분야에서 전례 없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들 선박을 발주한 그리스 차코스사와 이 선박을 용선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사 관계자들은 선박의 품질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