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배리 본즈 715호 홈런볼 경매

25일부터… 시작가격 1만弗

‘전설적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기록(714개)을 뛰어 넘은 배리 본즈(42ㆍ샌프란시스코)의 통산 715번째 홈런볼이 경매시장에 나온다. AP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본즈의 715호 홈런공을 잡은 앤드루 모비처 부부가 이를 인터넷 경매 사이트 e베이에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이 부부는 집값 해결을 위해 공을 팔기로 했다. 경매는 오는 25일부터 열흘간 이뤄지고 시작 가격은 1만달러(약 949만원)다. 전문가들은 이 공이 10만달러 수준에서 낙찰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본즈의 스테로이드 복용 논쟁과 관계 없이 50만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본즈는 지난 5월29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김병현(27)을 상대로 개인 통산 715번째 홈런을 터뜨려 미국프로야구 역대 홈런 2위에 올랐으며 이날 현재까지 720개를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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