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83포인트(0.04%) 떨어진 15,419.68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5포인트(0.12%) 내린 1,689.4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9.84포인트(0.27%) 오른 3,669.95를 각각 기록했다.
13일 7월 미 소매판매 지수와 15일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이후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 여부에 대한 밑그림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관망세가 확산된 탓이다. 또 일본의 부진한 경제 성장률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 내각부는 올해 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0.6%, 연율 기준으로 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0.9%(연율 3.6%)를 밑도는 수치다.
다음 달 신형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주가는 2.8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인 올씽스디(AllThings D)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아이폰5의 차기 모델이 다음 달 10일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각 등 다양한 생존 방안을 찾겠다고 발표한 캐나다의 정보기술(IT) 업체인 블랙베리의 주가는 뉴욕증시에 10% 이상 뛰었다. 블랙베리는 이날 “회사 이사회 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매각,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포함한 전략적 생존 대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