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자통합 추진/기아 최종자구대책

한편 기아그룹은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 중공업, 기아정보시스템 등 자동차계열사는 유지하거나 통폐합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산과 특수강, 기아농구단 등 비자동차부문 계열사와 사업부문, 본사를 포함한 불요불급한 부동산 매각은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그러나 채권은행단이 요구하고 있는 현경영진의 전면퇴진은 절대 불가하다는 최종입장을 정리, 30일 채권은행단에 최종자구책을 제출키로 했다. 특히 그룹의 핵심기업인 기아자동차의 경우 시흥공장 등 36건의 부동산과 1백80억원에 달하는 미담보 유가증권, 골프회원권, 기아농구단(5백억원) 등 자산매각을 통해 4천4백64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경비와 재료비 개선 등 수익혁신 등을 통해 기아자동차에서만 총 9천8백여억원의 자금을 일시에 확보, 자구자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기아는 또 계열사인 모스트, 기아자판, 아시아자판은 부도유예 대상업체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이어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사외파견제·정리해고 등을 통해 30%의 임원감축을 포함, 총 1천6백52명을 감원한다는 방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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