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예상을 훨씬 넘어 4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통상산업개발부는 이달들어 수출이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당초 300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던 올해 무역수지 흑자액이 400억달러를 넘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상산업개발부 관계자는 "지난 주말 현재 무역수지 흑자가 297억2천900만달러를 기록해 이미 정부의 연간 목표치에 근접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0억9천800만달러보다 28.7%가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9월 들어 2주간 무역흑자가 13억8천100만달러를 기록해 수출이 수입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올들어 지금까지 790억2천3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492억9천400만달러 어치를 수입해 수출과 수입이 각각 22.7%, 19.4%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405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