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치료비는 물론 왕따로 인한 정신장애도 보상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보험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자녀의 출생부터 양육까지 발생빈도가 높은 질병과 재해를 중점 보장해 주는 상품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16개 생보사에서 판매중인 어린이보험상품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총 123만5,000건에 18조2,000억원의 수입을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56.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자녀에게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면 가족들의 정신적인 충격은 물론 가정경제에도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최근 어린이보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어린이보험은 상품별로 보장내용도 다양해 입원비, 수술비, 치료비 등 의료비를 종합 보장해 주며 상품에 따라 건강관리자금, 예방접종비, 특수교육비, 치아클리닉도 지원해 준다. 또 최근에는 집단따돌림 등으로 인한 정신장애에 대한 보장도 추가됐다.
생보협회는 어린이보험은 거의 모든 생보사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그 보장내용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입시 보장내용을 꼼꼼히 비교해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