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진기업, 서울증권 최대주주 '부상'

금융업 진출 '시동'…"적극적 투자 할것"

유진기업, 서울증권 최대주주 '부상' 금융업 진출 '시동'…"적극적 투자 할것"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관련기사 • 서울證 강찬수 회장, 보유지분 유진기업에 넘겨 유진기업은 서울증권의 최대 주주 강찬수 회장의 보유주식 1천282만2천527주(4.87%)를 205억원에 사들여 금융업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18일 "이번 증권사 인수 추진은 그룹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이며 유진그룹의 금융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기존 건설사업과 함께 향후 그룹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금감위의 지배주주 변경 승인이 이루어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141만주를 합쳐 총 1천423만2천527주(5.4%)를 보유해 서울증권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유진기업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지배주주 변경 승인이 떨어지는대로 곧바로 경영권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지분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최대 주주가 된 후에도 기존 경영진 및 인력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서울증권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그룹은 올해 초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며 드림씨티방송,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 등 계열사를 매각해 4천억원의 현금을 마련했고, 대우건설 최종 입찰에서 6조1천억원을 써내는 등 막강한 자금 동원력을 과시했다. 유진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에 실패했지만 건설전문그룹으로서의 비전이 달라진 것은 아니며 건설업 확대를 위한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유 자금을 바탕으로 서울증권에 이어 앞으로 다른 건설회사나 대한통운 등 물류 회사 등을 인수해 그룹 몸집 불리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84년 설립한 유진기업은 유진그룹의 주력회사로 시멘트 및 레미콘 등의 제조 및 판매업, 건설사업이 주요 사업이며 지난해 12월 유진종합개발, 2006년 5월 이순산업㈜ 및 이순㈜을 합병해 자산규모 8천억원, 매출액 6천억원대의 국내 최대 레미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입력시간 : 2006/07/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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