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지하철 승객 3월·금요일 가장 많아


서울 시민들이 지하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달은 3월, 요일은 금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지하철공사가 발표한 ‘2004년 지하철 수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1~4호선을 탄 승객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14억5,386만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397만명이 지하철로 이동한 셈이다. 운임 수입은 6,594억원으로 전년대비 3.3% 늘었다. 이는 하루 18억원 꼴로 지난해 7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지하철 요금이 40%나 오른 게 수입 증가의 주요인이었다. 강남역이 일평균 승객(11만9,716명)과 수입(6,199만3,000원) 모두에서 1위였으며 삼성, 잠실, 고속터미널역이 그 뒤를 이었다 월별 수송인원을 보면 개학철인 3월이 일평균 420만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유동인구가 적은 겨울이자 방학기간인 1월이 일평균 356만명으로 최저였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평균 449만명으로 최다였다. 이른바 ‘빨간날’인 일요일(248만명)과 공휴일(217만명)은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호선별로는 2호선이 전체 수송인원의 절반에 가까운(48.4%) 하루 평균 192만명이 이용했고 4호선(21.5%), 3호선(18.3%), 1호선(11.8%) 순이었다. 시간대별 승하차 인원은 러시아워인 오전 8~9시가 11.3%, 오후 6~7시가 9.4%로 출퇴근자가 몰리는 2시간이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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