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중국에 고객 콜센터를 개설한다.
대한항공은 중국 칭다오(靑島)시에 중국 전지역에서 동일번호(4006-588888)로 이용이 가능한 콜센터를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항공 중국 콜센터의 업무시간은 매일 오전7시부터 오후9시까지며 29일부터 연중 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어와 중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어 등 4개국 언어로(일어는 2005년부터 서비스 예정) 예약 및 여행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유무선 전화에 상관없이 시내전화 요금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 2000년 이후 연평균 30% 이상 여객이 늘어나는 지역으로 이번 칭다오 콜센터 개설로 중국시장의 시장선점 및 대고객 서비스가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12개 도시에 20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올해로 중국 취항 10주년을 맞아 인천~상하이 노선을 신설했다. 칭다오 콜센터는 미주지역(LA)과 유럽(더블린), 일본지역(오사카)에 이은 대한항공의 네 번째 해외 콜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