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산맥의 K2봉 등정에 나섰던 경북산악연맹 소속 원정대원 3명이 지난 8일 오전 현지에서 눈사태로 실종됐다고 포스코측이 9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경북산악연맹 K2 원정대(대장 김규영ㆍ43) 대원 6명은 8일 오전 K2봉 6,600㎙ 지점에 제2캠프를 설치하고 취침 중 눈사태가 발생, 이화형(36ㆍ포항제철소 회계담당), 김재영(35ㆍ광양제철소 식량담당), 배경규(34ㆍ광양제철소 수송담당)씨 등 3명이 실종됐다.
사고 직후 나머지 대원 3명은 베이스캠프로 탈출했으며 대원 중 1명이 사고 소식을 이날 포스코에 알려왔다. 현장에는 눈이 계속 내리고 있어 접근이 어려운 상태이며 대원들은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을 위해 기상이 호전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