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코증권은 올 하반기부터 일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헤지펀드의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헤지펀드를 판매하고 있지만 일본계 금융사가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닛코증권은 자금운용대상인 헤지펀드와 복합투자상품의 구성 및 관리는 미 현지법인인 닛코증권 인터내셔널이 담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닛코증권 인터내셔널의 부사장인 마사오 마쓰다시는 『첫 닛코펀드는 이르면 5월중 발매될 예정이다』며 『대규모 핵심 펀드는 6~9월사이에 판매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닛코증권은 지난해 외국 기관들이 헤지펀드와 관련된 상품을 일본 및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하자 이같은 상품과 경쟁하기 위해 헤지펀드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이에앞서 스위스은행인 USB AG는 지난해 일본에 헤지펀드로 구성된 펀드를 팔기 시작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노력해 왔다
닛코증권은 일부 소매 펀드와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를 이번에 새로 판매하는 펀드의 주 타겟으로 삼고 있다. /이형주 기자 LHJ30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