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카페베네가 부채 상환을 목적으로 본사 건물을 매각했다.
카페베네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 토지와 건물을 김원일 씨에게 매각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363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연결 자산 총액의 21.36%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페베네는 본사 건물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 또 김 씨와 3년간 책임 임차계약을 맺고 해당 건물을 본사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카페베네 본사 건물을 사들인 김 씨는 골프존 창업주 김영찬 씨의 아들로 지난해까지 골프존 공동 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하는 데 따라 부채비율은 물론 이자비용이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