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분당 저녁·주말장사 잘된다/신세계 E마트이용 조사

◎하오 6∼10시 매출 전체 39% 차지/토·일 하루평균 6억 팔아 평일 2배분당신도시 주민 10명 중 4명이 하오 6시이후에 할인점을 찾고 있으며 주말에 2배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등 다른 어느 도시보다 저녁 및 주말쇼핑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대표 권국주)이 최근 분석한 분당주민들의 E마트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간 하오 6시부터 10시까지 저녁시간대 E마트 분당점 매출은 전체의 38.8%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E마트 일산점의 30.3%보다 8.5%포인트, 부평·안산점 등 다른 신도시 E마트보다는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주말쇼핑을 선호하는 추세도 다른 지역점포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금요일까지 평일매출은 일평균 3억2천만원으로 집계된 반면 토·일요일 주말매출은 일평균 6억원으로 약 2배의 차이를 보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분당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베드타운에 위치한 E마트 일산점의 경우 주말매출이 평일매출대비 50∼60%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2배까지 차이나는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분당지역주민들의 주말·저녁쇼핑빈도가 높은 것은 다른 어느 신도시보다 더 베드타운적인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구 절반이상이 서울에 직장을 갖고 있는 등 회사원들이 집중 거주하고 있는 곳이 분당신도시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30일 문을 연 「E마트」 분당점 매출은 지난 1개월간 일평균 4억1천8백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당초 목표액인 일평균 3억원보다 훨씬 높은 매출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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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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