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일 건설교통부의 중국노선 운수권 배분 결과가 편파적이라며 정부에 노선 재배분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건교부는 수년간 신규노선이 생길 때마다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대한항공에 유리하게 배분해왔다”며 “건교부의 이번 중국노선 배분이 불공정하게 이뤄져 적절한 시정조치가 내려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004년 건교부가 당시 기준을 무시하고 대한항공에 상하이 운수권을 배분한 뒤 대한항공이 보유한 톈진, 선양 노선 운항권의 절반을 자사에 주겠다고 약속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이 상황에서 광저우의 늘어난 운수권(4회)을 대한항공에 배분한 것은 공평무사한 행정처리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