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프랑스 국영 혈액제제회사인 LFB테크놀로지스와 국내 합작사를 설립한다. 합작사는 LFB의 라이센스 계약 품목인 혈전색전증치료제와 혈우병치료제의 정제와 완제품제조를 담당하게 된다.
신풍제약은 8일 LFB테크롤로지스와 국내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합작사 지분은 신풍제약이 55%, 나머지 45%는 LFB가 보유하며 총 투자 예상 금액은 473억원이다.
LFB는 프랑스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프랑스 최대 혈액제제회사다. 주요 개발 품목은 유전자변형 단백질 의약품 등이며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설되는 합작회사는 LFB와의 라이선스 계약 품목인 혈전색전증 치료제와 혈우병치료제의 생산 공급권을 갖게 되며 한국, 일본, 중국, 대만에 한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또 합작회사는 LFB 이외의 여타 제약회사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정제와 완제품 생산을 수주하는 OEM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국내외 바이오제품의 정제 공정과 완제품 생산에 적극 나서 전세계 바이오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특히 선진 바이오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국영기업 LFB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합작사 설립 소식에 신풍제약은 가격제한폭까지 수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