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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친이 "고집불통 朴부각" 친박 "결속력 더 강화" 與 '세종시 의총' 계파간 손익계산서친이 "비주류와 연일 충돌로 타격도 입었다"친박 "나쁜 이미지 덧칠 朴 지지율 하락 우려" 임세원기자 why@sed.co.kr 한나라당이 25일 개최한 세종시 수정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에서 한 당직자가 발언에 나선 의원에게 제한시간을 알리는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오대근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종시 의원총회의 승자는 누가 될까.' 한나라당 세종시 의원총회 마지막 하루를 앞둔 25일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의 손익계산서가 드러나고 있다. 친이계는 박근혜 전 대표에 고집불통 이미지를 심었고 표결처리를 위한 명분을 쌓았다고 자평한다. 친박계는 친이계를 공공의 적으로 삼아 계파 결속력을 다졌다는 평가가 많다. ◇친이, 친박의 아집 지적=친이계는 당 지도부가 측면지원하며 유리하게 의총을 이끌었다. 정몽준 대표는 지난 23일 수정안을 밀어붙인다는 친박 의원의 지적에 이명박 대통령의 회동 제의를 박 전 대표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조율하지 못한 원인은 박 전 대표 쪽에 있다고 반박한 셈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25일 의총을 시작하며 "뒤에서 얘기할 게 아니라 의총에 나와 당당하게 밝히라"고 말했다. 전날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의총에서 반박 기회를 얻지 못하자 퇴장해 기자회견 한 일을 꼬집는 듯한 발언이다. 그는 또 친박계가 제기한 정치 사찰의혹에 "언론에 대고 사찰이니, 뒷조사니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말하면서 당에 상처를 입혀서는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친이가 주도적으로 소집한 의총에 친박이 논란 끝에 참석한 점을 들어 수정안 채택을 위한 절차적 당위성을 확보했다는 주장도 한다. 정두언 의원은 의총에 대해 "우리는 당헌 당규에 당론 변경절차를 만들어 놓았다"며 "이것도 원칙과 약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정운영에 책임을 진 친이가 연일 비주류와 충돌을 빚는 모습을 보인 것은 타격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의총을 진행할수록 친박계의 반대가 뚜렷해져 수정안 변경을 강행하더라도 국회 통과는 불가능함을 재확인했다는 점도 과제다. ◇친박, 친이의 일방독주 부각=친박계는 친이계의 의총이 일방적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비공개가 관행이던 의총을 공개해 합의가 불가능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의총 무용론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의총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토론이 아니라 수정안으로 답을 정한 요식행위라고 강조한다. 실제 의총은 이틀을 지나면서 참석인원이 50~60명에 그쳤고 발언한 의원 90명은 대부분 계파 입장을 대변하는 수준에 그쳤다. 의총 직전 김무성 의원이 절충안을 제시해 계파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의총에서 친이계를 상대하면서 친박계의 결속력이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친박계 의원은 "친박계 의원들이 인간적으로는 김 의원과 친하지만 절충안에 대해서는 논의할 가치가 없다는 게 확고해졌다"고 전했다. 다만 박 전 대표에 고집 이미지가 덧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박계 재선 의원은 "친이계가 박 전 대표를 대선에 실패한 이회창 대표의 고집불통 이미지를 씌우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박 전 대표는 지난해 말 40%에 이르렀던 지지도가 최근 한 조사에서는 33%까지 떨어지는 등 지지율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