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가 심화 양상을 보이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23일 큰 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약 1.3% 하락하며 출발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도 약 1.5%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 역시 전날보다 약 1.4% 내린 수준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 주말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3단계 강등한 데 이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