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프라펀드 성공할까" 관심

시중 금리보다 2~3%P 높은 수익 겨냥<br>MKIF社 9~10일 국내 처음 1,176만주 공모

Soc 펀드…배당수익률만 5% 오는 9~1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반공모청약을 실시하는 SOC펀드가 선박펀드와 같은 대체투자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프라펀드는 일시적인 시세상승보다 배당 등을 통해 시중금리보다 2~3%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선을 보인 선박펀드 역시 용선사업을 통해 연간 7~8%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동안 30여개 펀드가 발매될 정도로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는 국내 증권선물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과 런던증권거래소에 오는 15일 동시 상장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3,920만8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기관 대상물량이 70%, 3억원 이상의 고액 일반청약자와 3억원 미만의 청약자에 각각 15%씩 물량이 배정된다. 이번에 공모하는 MKIF의 경우 공모가격 6,800~8,250원에 올해 주당 400원의 분배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시가배당율은 공모가 기준으로 4.8~5.9%. 여기에 상장이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고, 언제든지 원할 때 시장에서 팔 수 있어 환금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이다. 또 인프라펀드 배당수익에 대해선 2008년까지 금융종합과세에 대해 분리과세하고, 3억원 이하 개인투자자에게는 5.5%의 세율이 적용되는 세제혜택이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SOC펀드 시중금리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선박펀드와 투자자층이 유사하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선박펀드의 출시가 없었기 때문에 SOC펀드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선박펀드는 지난달 하순 해양수산부가 4개 상품에 대해 신규인가를 내줌에 따라 빠르면 내달중 신상품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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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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