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7일 창립 87주년을 맞아 임원 및 팀장 180여명과 속리산 등산에 나섰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 일행은 이날 오전 삼양그룹 본사를 출발, 11시부터 속리산 등산을 시작해 6시간 동안 총 10.5km를 등반했다. 또 등산 후 속리산 인근 식당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열고 창립 87주년을 기념하는 축하떡을 잘랐다.
김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삼양 가족 모두의 땀과 꿈이 담긴 87년이라는 자랑스러운 성공의 역사가 더욱 빛나도록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전력을 다해가자”고 강조했다. 또 “임직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주주에게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삼양은 수당 김연수 회장이 1924년 창업한 이래 1950~60년대 제당사업, 폴리에스테르 섬유사업으로 국민의 의식주 해결에 기여했다. 이후 화학ㆍ식품ㆍ의약ㆍ산업자재ㆍ용기ㆍ사료ㆍ무역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004년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비전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고 화학ㆍ식품ㆍ의약ㆍ신사업을 핵심성장 사업부문으로 정하는 등 끊임없는 변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