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버스요금 올리려고 입석금지 시켰나” 네티즌 비난 ‘봇물’

광역버스 전면 입석금지 시행 첫날인 지난 16일 경기 분당구 서현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분당=권욱 기자

“광역버스 출퇴근 대란 일어나더니 결국 버스요금 올리려고 입석 금지 한거네”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공역급행버스(M버스) 요금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버스업체의 운송원가와 수입을 검증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달 M버스의 기본요금을 현행 2,000원에서 50% 오른 3,000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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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민들은 요금인상에 대해 ‘서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려는 무책임한 조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디 ‘hjj1***’는 “정신 나간 정책에 피 보는건 언제나 서민뿐”이라고 비난했고 “그냥 차 사서 끌고 다니라는 것”(youy****) 이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교통문제를 해결할 근본 대책을 세우라는 의견도 나왔다. ‘kdh3****’는“쓸데없는 짓들 하네. 힘 있고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재산가치를 지키기 위해 괜찮은 직장이나 학교들을 죄다 수도권에 몰아넣어 놓으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진작 수도권 밀집대책을 수립했어야 하는데”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이기는 하지만 요금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도 눈에 띄었다. ‘chie****’는 “사실 우리나라 대중교통이 싼 편이었죠. 요금을 좀 올려서라도 운행 대수를 늘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고 말했고 “버스 요금을 올려서 승객이 안전하다면 좋은 것 아닐까요?”(jun9****)”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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