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골프는 내친구] 4가지 실수 줄이면 스코어도 '확' 준다

●드라이버 벌타 ●50야드내 어프로치<br>●그린주변 벙커 샷 ●그린위 3퍼트


골퍼들의 달력은 따로 있다. 3월을 맞아 양력 달력은 세번째 페이지가 펼쳐져 있을 테지만 골프 달력은 이제 첫번째 장이 시작된다. 새해 달력의 첫 장을 여는 것은 참으로 설레는 일이다. 대자연의 생동과 함께 시작되는 골프 달력을 펼치는 일은 더더욱 즐겁다. '골프 새해'도 시작이 중요하다. 일년 농사의 성패가 준비에 달렸듯 일년 골프의 수확도 시즌 준비에 의해 좌우되는 측면이 많다. 이번 골프 시즌의 개막을 맞아 실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은 어떨까. 한 골프 전문지의 분석 결과 골퍼의 수준을 판단하는 데에는 4가지 실수가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된다. ▦벌타 드라이버 ▦50야드 이내 어프로치 실패 ▦벙커 샷 실수 ▦그린에서의 3퍼트 등이다. 따져보면 이 같은 실수의 빈도에 따라 핸디캡이 결정된다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파악해 이를 줄인다면 올해 스코어를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 ◇드라이버=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날려 보내거나 워터해저드, 숲 속과 같이 그린을 향해 정상적인 세컨드 샷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불러오는 드라이버 샷 실수는 홀당 1~2타를 허비하게 만든다. 슬라이스나 훅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먼저 슬라이스의 경우 다운스윙이 빠른 골퍼들이 대부분이다. 다시 말해 이들은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어깨를 빨리 돌려서 오픈시킨다. 이렇게 하면 클럽헤드가 뒤에 처지면서 아웃사이드-인(밖에서 안쪽으로 가로지르며 볼을 때리는 궤도) 스윙이 나오게 된다.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등이 타깃을 좀더 오랫동안 향하고 있게 한다. 하체가 다운스윙을 리드하면서 이상적인 인사이드-아웃 궤도로 출발할 준비를 하기에 좋다. 훅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몸이 뒤에 처진 채 손으로 휘두를 확률이 높다. 다운스윙을 하면서 몸을 계속 회전해야 클럽헤드가 손을 앞질러 나가지 않는다. ◇50야드 이내 어프로치= 피치 샷이 정확하지 않거나 뒤 땅, 토핑 등의 실수를 자주 저지르는 것도 눈덩이 스코어의 원인이 된다. 가장 흔한 피칭의 실수 두 가지는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과 체중을 오른발에 남기는 것이다. 언더핸드 드로로 던지는 소프트볼 투수의 모습을 떠올리면 도움이 된다. 오른쪽 손목을 접어 올리는 법이 없으며 손목 각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또 왼발로 체중을 이동하면서 오른발 뒤꿈치를 지면에서 떼게 된다. ◇그린 주변 벙커 샷= 헤드의 리딩에지(페이스 하단부)보다 바운스(헤드 뒷면의 불룩한 부분)가 먼저 모래에 닿도록 한다. 볼 뒤 7~8cm 지점에 가상의 선을 긋고 바운스가 그 선에 닿은 뒤 모래 속을 미끄러지듯 통과하도록 하면 볼이 모래에 밀려 날아가게 된다. ◇퍼트= 3퍼트를 피하려면 9m 정도의 거리에서 목표지점에 가까이 붙일 수 있어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남기게 되는 평균적인 첫 퍼트 거리이기 때문이다. 연습그린에서 볼 3개를 가지고 9m(12~14걸음) 퍼트를 연습한다. 퍼트를 할 때마다 그 결과에 따라 다음 퍼트의 거리 감각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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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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