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잘만테크, 美 조지아大와 차세대 쿨링 기술 공동개발


냉각 솔루션업체 잘만테크가 미국 조지아 대학과 차세대 쿨링 기술 개발에 나선다. 잘만테크는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과 ‘서버용 소형화 루프히트파이프(mLHP)’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은 잘만테크가 지난 12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지원기업에 선정돼 그 일환으로 인행된다. 잘만테크는 본 사업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향후 3년간 21억 원의 기술 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잘만테크는 자사가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mLHP’ 기술과 조지아 공대의 마이크로ㆍ나노시스템 기술(MEMS/NEMS)을 융합해, 서버ㆍ워크스테이션 등 하이엔드급 컴퓨터 하드웨어용 냉각시스템을 고성능ㆍ소형ㆍ경량화할 수 있는 미래형 쿨링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루프히트파이프(LHP) 기술은 장거리의 대용량 열 이송과 여러 열원을 동시에 냉각이 가능한 신개념의 기술로, 기존 CPU 및 VGA 쿨러에 적용되는 히트파이프 기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최근 LED 등 반도체와 친환경자동차 전력모듈ㆍ신재생에너지 열 교환기술 냉각 장치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되고 있다. 잘만테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저소음ㆍ고효율의 CPUㆍVGA 쿨러 개발을 앞당기고, 특히 고용량의 서버용 냉각 기술개발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영필 잘만테크 대표이사는 “지난주 조지아공대 교수진이 방한해 이번 공동사업에 대한 심층 깊은 논의와 점검, 협력방안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졌다”며 “이 자리에서 기술 사업화를 위해 조지아공대 측 주도로 세계적인 서버기업들과의 구체적인 협력모델을 추진한다는 합의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속에 다양한 하드웨어 반도체의 열적 신뢰성에 대한 대안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가 혁신적인 기술 대안으로 향후 시장을 주도하거나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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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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