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608대 팔아 다임러등 제쳐현대자동차가 캐나다 시장에서 빅3 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를 제쳤다.
현대차는 지난달 캐나다 시장에서 총 7,608대를 판매, 승용차 시장점유율 8.4%를 기록하며 다임러크라이슬러ㆍ폴크스바겐ㆍ벤츠 등을 누르고 업계순위 5위(수입차 순위 3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베르나(수출명 엑센트)는 3,125대, 아반떼XD(수출명 엘란트라)는 2,150대를 판매, 각각 지난 94년과 91년에 판매를 시작한 이래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싼타페도 936대를 팔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현재 캐나다 시장에서 베르나ㆍ아반떼XDㆍ투스카니ㆍEF쏘나타ㆍ그랜저XGㆍ싼타페 등 6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 1~7월까지 총 4만745대(점유율 6.3%)를 판매, 지난해 동기 대비 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캐나다는 수입차에 대한 보수적 성향이 강해 르노ㆍ피아트 등 유럽 업체들은 진출을 포기한 국가"라며 "현대차의 경우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향상,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지속적인 판매 네트워크 보완 등으로 판매실적이 계속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