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친환경 부품만 쓴다

TV협력업체 대상 공급시스템 구축LG전자가 국내외 환경 규제에 대응해 환경친화적 부품만 사용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협력업체와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LG전자 디지털 영상사업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영상제품 연구소를 중심으로 TV에 사용되는 모든 부품의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부품공급 시스템'을 도입, 협력업체의 환경친화적 부품개발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 1년간 4억원을 들여 도입한 이 시스템은 협력업체가 공급하는 부품에 대해 ▦관련 법규 및 규제 준수 ▦금지ㆍ삭감 물질 관리 준수 ▦에너지 및 자원절약 ▦재활용 여부 등을 평가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친환경 제품을 제공토록 하는 것이다. LG전자는 올해 약 30여개의 PDPTV(일명 벽걸이TV) 관련 주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시험 적용한 뒤 모든 TV제품으로 확대키로 했으며, 평가결과를 업체 선정기준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는 환경 관련 책임이 최종 제품 생산자에게 집중되는 전세계인 흐름에 대비,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친환경 부품공급 시스템은 IBM, 소니 등 선진 업체만이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선 LG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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