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남성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주는 이물질 주입.


[부제모] 피부괴사, 육아종 형성 등 다양한 부작용 일으키는 이물질 주입.

남성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남성크기에 대해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남성들의 자신감은 남성의 크기와 비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성크기는 남성들 사이에서 언제나 뜨거운 감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과거에는 일부 남성들이 남성크기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 의료인에게 바세린이나 파라핀과 같은 이물질을 주입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많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물질 주입은 일시적으로 남성크기를 확대 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나 결국 병원을 찾아 이물질을 제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세린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로션이나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는 젤리상태의 혼합물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이러한 바세린을 남성에 주입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며 바세린이 고체화 되어 염증과 함께 고름이 생기고 심각한 경우 바세린을 주입한 부위가 썩게 될 수도 있으며 염증이 음낭에 전이 되기도 한다.


또한, 파라핀은 인체에 주입된 최초의 화학물로써 화장품을 생산할 때 사용되는 탄화수소물이다. 음경 포피에 주입된 파라핀은 조직 섬유화, 이물감, 발기부전, 피부 괴사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파라핀이 음경 전체에 퍼지면 임파절을 침범하고 심하면 흉부까지도 전파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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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확대를 목적으로 바세린이나 파라핀등의 이물질을 주입하는 시술은 대부분 비의료기관에서 시행되며 시술을 하는 사람이 의학적 지식이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연세플러스 정연환 원장은 “바세린이나 파라핀과 같은 이물질은 주입방법이 간단하고 가격이 싸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 없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시술을 받는다”면서 “이물질 주입 후 시간이 경과 하면 염증이 생기거나 육아종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결국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바세린과 파라핀과 같은 이물질은 주입된 후 시간이 지날수록 인체에 더욱 치명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전문의를 찾아 이물질제거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수술 범위가 넓을 경우에는 피부이식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되기도 한다.

이물질 제거 후 남성크기에 대해 고민이 생긴다면 안전한 방법으로 확대가 가능하다. 인체 조직과 흡사해 부작용의 위험성이 없는 대체진피나 본인의 지방을 이용한 자가 진피확대 술 등을 통해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가 뛰어난 방법으로 남성크기를 확대 할 수 있다.

한 순간의 실수가 평생 후회로 남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보다 올바르고 바람직한 인식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겠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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