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브랜드 도입 열풍/부산·대구이어 진주도

최근들어 지역 공동브랜드 도입이 붐을 이루고 있다.21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최근 신발·의류·스포츠용품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공동브랜드인 테즈락(TEZROC)을 개발했으며, 오는 9월까지 공동브랜드 제품 판매회사인 (주)부산종합상사를 설립키로 했다. 부산종합상사의 납입자본금은 5억원이며, 부산시·대우·지역 금융기관·중소기업 등이 민관 공동출자 방식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대구시 역시 지역 공동브랜드인 쉬메릭(CHIMERIC)을 도입, 안경테 등 5개업종에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첫 선을 보이는 대구시 공동브랜드 제품에는 안경테 우산 내의 장갑 목공예품등 대구시의 특화상품이 포함된다. 경남 진주시는 경남직물조합과 26개 실크원단 제조업체가 중심이 돼 최근 실크 공동브랜드인 진주기라(JINJUKIRA)와 실키안(SILKIAN)을 개발했다. 진주기라는 내수용이며, 실키안은 수출용 공동브랜드다. 진주지역 실크는 품질이 뛰어나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호평받고 있으나 그동안 자체상표없이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에 의존, 적정한 판매수익 확보에 제약을 받아왔다. 조합등은 현재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출원중인데, 상표등록을 마치는 대로 로고제작과 함께 서울과 부산등 전국 주요도시에 공동판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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