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은 세계 3대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인 미국의 CSC(Computer Science Corporation)사와 아웃소싱 서비스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CSC의 글로벌 고객사인 캐리어코리아에 인프라 아웃소싱(하드웨어 유지정비, 서버 운영관리 및 랜관리, 헬프데스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의 아웃소싱 전문기업이 현지 기업에 아웃소싱 사업을 맡기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현대정보기술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정보기술은 앞으로 CSC사가 추진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아웃소싱 사업을 함께 할 예정이어서 해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현대정보기술의 용인 데이터센터(ISC)장인 오동익 전문위원은 “궁극적으로 SI업체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 아웃소싱 사업”이라며 “ISC를 활용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2월 CSC사와 비즈니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 5월부터 글로벌 고객의 국내법인 2개사에 인프라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